엄마에 대해 수 없이 후회하고, 생각하고, 되물었다.
복잡 미묘하게 섞여버린 내 안의 감정들을 꾹꾹 담아 책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.
엄마와의 병원 생활, 떠나보내기 전 나누었던 대화,
살아계실 때 꼭 해봤으면 하는 뒤늦은 버킷리스트
그리고 엄마를 떠나보낸 뒤의 일상 등 속으로만 간직했던 이야기들을 담아보았다.
현재 이 순간, 우리 어머니와 같은 상황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
말기 암 환우들과 보호자, 그리고 이별을 맞이한 당신의 상처에
이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.
-추소라 에세이 <엄마는 비 오는 날 꽃놀이 여행을 떠났다> 프롤로그 중, 인생산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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